토버모리 다운타운

토버모리 다운타운은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 저녁까지 계속 틈나는 대로 머물렀던 곳입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작은 곳이었지만 구석구석에 재미있는 가게들과 들어가보고 싶은 식당들, 운치있는 보드왁과 호변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운타운의 모습을 제가 본 순서대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첫째 날 오후

부푼 마음을 안고 토버모리에 도착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어딜가야 할지, 차는 어디다 세워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차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니 Front Street에 도착했고 거기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운 후 마침 떠나가는 큰 페리를 구경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마니툴린 섬으로 사람과 자동차를 싣고 떠나는 배였습니다.)

 

페리가 떠난 후 Information Centre에 들어가서 둘러보다 다운타운 약도를 발견했습니다. 그 때는 봐도 얼떨떨하기만 했는데 지금 보니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ㅎㅎ

저 약도를 의지해서 일단 다운타운을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보드왁을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거기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호수쪽으로 내려가 보기도 했습니다.

보드왁에서 호수를 내려다 본 동영상입니다.

보드왁에서 호숫가로 내려와서 물가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꽃병섬 물도 맑지만 이곳 물도 어쩌면 이리 맑을까요.

 

그 후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숙소로 갔습니다. 식당은 별도 포스트로 소개합니다.

둘째 날 아침

주말에는 크루즈 티켓을 출발 한 시간 전에 픽업하라고 해서 아홉시 반에 크루즈 회사 사무실에 갔습니다.

구글맵 스트릿뷰 스크린캡쳐

그 후 프린세스 호텔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을 햄버거를 샀습니다. 아내가 햄버거를 사는 동안 호텔 식당 발코니에서 주변을 찍어보았습니다.

티켓도 확보했고 점심도 샀고 이제 안심입니다. 꽃병 섬에 무사히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배를 타기 전에 느긋하게 셀카 한 번.

둘째 날 오후

꽃병 섬에서 돌아온 후 상당히 지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는지라 다운타운 가게들을 둘러보며 흥미로운 곳들을 찍었습니다. 갤러리와 도서관은 이미 문을 닫아서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돌아다니다 저녁을 어디서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다 테이크아웃 피자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저기서 피자를 사서 호숫가 바위 위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관광지에서 파는 테이크아웃 피자라 혹시 성의없이 만든 것이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최근 몇 년간 먹은 피자 중에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오붓한 호변의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저녁 먹는 곳으로 개를 데리고 온 커플이 있어서 뜻밖에 개헤엄 쇼도 봤네요.

저녁을 다 먹은 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한번 더 기회가 있을까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토버모리 다운타운은 이것으로 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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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Bryan

의학문서 번역가와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로 살고 있습니다. 행복한 번역가 배움터, 브라이언의 캐나다와 행복 이야기, 느린 삶이 주는 평화 등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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