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사 레이크에 있는 작은 타운 페넬론 폴즈(Fenelon Falls)

페넬론은 카와사 레이크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작은 타운입니다.

상주 인구가 1,800명 정도라고 하니 작다 못해 귀여운 정도지요. 그러나 여름에는 관광객이 많이 오고 근처 카티지에 오는 사람도 많아서 인구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그랬어요. 저만 해도 40분 떨어진 곳에서 왔고, 또 린지(Lindsey)라는 다른 타운에서 온 사람도 거기서 만났습니다. 거기서도 한 40분 걸리지요. 린지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페넬론 폴즈만큼 물이 풍성하지는 않거든요. 토론토에서는 한 시간 반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을 비디오로 찍어 보았습니다.

이름이 페넬론 폴즈라서 굉장한 폭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 실망하실 것입니다. 인공 폭포가 하나 있긴 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아마 저 폭포 때문에 이름에 Falls가 붙은 것 같습니다.

폭포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식당(The Perch)이 있는데 저희가 페넬론 폴즈를 방문할 때마다 저기서 밥을 먹습니다. 건너편에도 식당이 있는데 경치를 구경하기는 여기가 나아서 결국 매번 여기서 밥을 먹게 되더군요. 늦은 오후에 출발했기 때문에 구경은 이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Garnet Graham Beach Park라는 호숫가 공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공원 입구에 Mayboro Lodge: The Fenelon Museum이란 곳이 있습니다. 거의 200년 전에 지어진 집이라고 하니 놀랍습니다. 20년만 되어도 낡은 집이라며 “재개발”에 돌입하는 한국과 정말 대조가 되지요. 이 사람이 시작한 목재소가 페넬론 폴즈 타운 형성에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박물관이 문을 닫아서 그 날도 내부를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공원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물론 가장 아름다운 것은 호수와 하늘이지만 그 아름다운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 옆에 살짝 기대어 쉴 수 있도록 여러가지 편의 시설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작은 놀이터, 예쁜 장식품처럼 만든 의자, 한가로운 산책길,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 등이 더위를 피해 쉬러 간 저희 부부를 넉넉히 품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다소 위험한 물놀이를 즐기고, 개와 함께 수영하는 사람, 어린이들과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엄마들의 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공원 산책을 마치니 어느새 집에 갈 시간. 아쉬워서 페넬론 폴즈 다운타운과 주택가를 차로 다녀보았습니다. 집들이 하나같이 예쁩니다. 동네도 잘 정돈되어 있고요. 지나가다 보니 컨비니언스 스토어가 하나 있었는데 한국분이 운영하나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넉넉지 않아 그냥 지나쳤네요.

이번에는 불과 세 시간 정도만 있다 돌아온 짧은 방문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타운은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또 오고 싶은 느낌을 줍니다. 페넬론 폴즈를 돌아보며 짧게 찍은 비디오들을 하나로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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