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트윈스 패밀리 레스토랑(비버톤,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쯤 가면 비버톤(Beaverton)이라는 곳이 있어요. 그리 크지는 않은 곳이지만 혹 이 근처를 지나게 될 기회가 있으면, 이 동네에서는 꽤 근사한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 소개하려 해요. “쓰리 트윈스 패밀리 레스토랑”(Three Twins Family Restaurant)이에요.

비버톤에서는 하이웨이 12선상에 있는 플라자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 팀호튼스, Subway, 피자피자 같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레스토랑이라고 할만한 곳이 거의 없어요. 비버톤 구시가지에 가도 자그마한 Fish & Chips 가게와 피자가게, 그리고 전혀 가고싶지 않은 외관을 가진 중국집 하나 정도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구글에서 찾고 찾은 끝에 이곳에 한 번 가 보기로 했답니다.

일단, 외관은 합격이에요!

실내도 깨끗하고 아늑하죠?

이곳을 찾은 때는 토요일 점심이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2-3인씩 모여 몇 개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저희 부부가 들어가자 동양인이 낯선 듯 손님들은 저희를 눈여겨 보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는 리뷰(제 남편이 인터넷에서 봤다고 하네요)와는 달리 식당 종업원들에게서는 전혀 느낌을 받지 않았어요. 할머니에 가까운 나이 든 웨이트리스와 젊은 웨이트리스 둘 다 매우 친절했어요!

 

 

남편은 점심 메뉴에서 BABA’S STEAK SUB을, 저는 아침 메뉴에서 MACEDONIAN OMELET을 시켰어요. 아침 메뉴를 하루 종일 제공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음료는 그냥 레몬 한 조각을 넣은 시원한 물을 시켰구요. 그날은 정말 더웠고 저희는 탄산 음료는 마시지 않거든요…

음식도 제 때에 나왔고 둘 다 아주 맛있었어요.

이른 여름이 찾아온 듯한 봄 날 여유로운 한 주말 점심을 새로운 로컬 레스토랑에서 맛있고 멋있게 먹고 보니, 오랫동안 살아온 캐나다이지만 마치 처음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토론토에 수십년 살았기에 이제는 한국의 어느 도시보다 더 익숙해져서 새롭다는 느낌을 잃어버렸다면, 한 번쯤은 훌쩍 낯선 시골로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캐나다의 맛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위치는 아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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