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 리치몬드힐점

작년 여름에 매주 한 번은 엄마 모시고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이 끝나면 이곳에 들러 맛있게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 먹었던 것 중 고등어구이 + 된장(또는 순두부) 찌개와 쌈밥정식이 특별히 기억이 납니다.

음식의 맛, 양, 가격과 음식점의 분위기, 종업원들의 서비스 등 모두가 좋았었어요.

 

한동안 갈 일이 없었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은 것은 지난 토요일 저녁이었어요.

평소보다 식사 시간이 약간 늦어졌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고 이 식당을 찾았어요.

 

토요일 저녁이라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있었지만, 워낙 큰 식당이라 금방 자리에 앉을 수는 있었어요.

자리를 안내하는 웨이트리스가 물과 메뉴를 가져다 준 것 까지는 좋았지만,

음식을 주문하는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실제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아주 많이 기다려야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과 밥이 먼저 나왔는데,

밑반찬은 그저그랬지만 밥이 설 익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아요.

어떻게 밥을 했길래 식당에서 설 익은 밥을 내어 올 수 있는지….???

 

 

한참을 기다려 나온 음식(고갈비 정식, 돼지갈비정식)…

그런데 고등어는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었고,

돼지갈비는 맛은 괜찮았지만 군데군데 타서 탄 부분을 잘라내고 먹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배가 고프니 참고 먹었죠. 고등어는 도저히 먹을 수 없어 그냥 남겼구요.

 

 

계산을 하려할 때 고참인듯 보이는 나이 많은 웨이트리스가 와서

음식이 어땠는지 물어보길래 사실대로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우리가 싱겁게 먹는 것 같다나요? 손님들한테서 그런 불평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요….

주방에 가서 컴플레인 하겠다고는 했지만, 왠지 진실성은 없어 보였어요.

 

어쨌든 이 날의 경험은 작년의 경험과 정반대였어요.

음식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식당 내 분위기 또한 너무 시끄럽고 정신 없어

도저히 음식을 즐길 수 없는 분위기였어요.

 

이 포스트를 쓰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쓴 식당 리뷰를 보니, 역시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작년에 제가 한 경험이 오히려 이례적인 것이었나봐요.

어쩌다 조용한 주중에 점심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겠지만,

복잡한 주말에는 가시지 않는게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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