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워크 레스토랑 – 브레이스브릿지(Riverwalk, Bracebridge, ON)

무스코카는 카티지가 많고 가을에 단풍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얼마 전, 무스코카 지역의 강과 호수를 따라 가는 크루즈(레이디 무스코카 Lady Muskoka)를 타러 왔다가 브레이스브릿지(Bracebridge)라는 멋진 도시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작은 폭포 위로 철교를 만들어 놓았고, 그 철교 아래로 강과 공원, 그리고 집들이 멋지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레스토랑 리버워크는 바로 이 폭포 옆에 위치해 있어 폭포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랍니다. 레스토랑은 타운을 홍보하는 사무실의 아래층에 위치해 있어 사무실이 열려 있는 동안은 사무실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지만, 사무실이 닫은 저녁 시간에는 건물 옆으로 난 바깥 출입문을 이용하셔야해요.

처음 레스토랑에 들어 섰을 때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아래 동영상으로 내부 모습을 한 번 보세요.

 

 

날씨가 좋아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로 하고 웨이트리스의 안내를 받아 바깥 테라스로 나갔어요.

 

 

폭포 소리와 잔잔히 불어 오는 바람을 느끼고, 건너편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여유롭게 바라보면서 시킨 음식들이 나오길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테라스 천장에 달아 놓은 화분에 있는 꽃을 보았는데 참 특이하면서도 예뻤어요.

 

음료는 주로 물을 시켜요.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빵이 서비스로 나왔고 빵과 함께 소스(올리브유 + 발사믹 식초)가 같이 나왔어요. 아마도 이탈리아식인 것 같아요. 그리고, 치즈를 맛 보라고 앙증맞게 스푼에 조금 올려 나왔네요.

샐러드, 갓 구운 빵, 시식용 치즈와 물

 

이 레스토랑의 모토가 신선한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이기 때문에 보통 레스토랑에서 흔히 사용하는 샐러드 재료가 아닌, 처음 보는 재료로 샐러드를 만들어 내었네요. 어쨌든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드디어 주요리가 나왔어요. 파스타와 생선요리에요!

 

보통 서양음식점에 가서 메인 요리를 시키면 항상 양이 너무 많아 억지로 다 먹거나 남기기가 일쑤라 제가 먹을 파스타를 애피타이저용으로 시켰더니 양이 그리 많지 않네요.

파스타가 쫄깃쫄깃한게 마치 떡볶이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맛은 좋았어요. 생선도 물론 맛있었고 데코레이션이 엄청 멋있었어요.

값은 꽤 비싼 편이어서 자주 가기는 좀 부담이 될 듯 싶지만, 여름 휴가 때 기분내기용이나 특별한 때 분위기 내고 싶을 때 가기에는 아주 좋은 레스토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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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Christine

영한번역을 하고 '캐나다 여행과 은퇴 이야기' 공동 설립자로서 남편과 함께 열심히 여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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