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힐 한국 음식점 한미정

한미정은 리치몬드 힐에 있는 작은 중국식 쇼핑 센터 안에 위치한 한식집입니다. 월요일은 쉰다고 하고, 평일은 9:30까지, 주말에는 10:00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저희가 지금까지 다녀본 한국음식점은 대부분 만족 혹은 대만족스러웠지만, 이 곳은 꽤 실망스러웠어요.

일단은,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벽이 없는 푸드 코트 같은 분위기여서 조용히 얘기를 나눌 수 없고, 분위기가 어수선했어요.

근처에 사는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중국 사람들의 성향에 맞춘 것 같아요. 어쨌든, 한식 레스토랑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기대에 못미치는 경험을 했어요.

테이블이 꽤 많이 비어있어 그리 바쁜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테이블에 찾아와주는 직원을 기다리는 시간은 꽤 길었고 서비스도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로고와 수저 세트

 

밑반찬

 

이제 음식에 대해서 얘기해 보죠.

삼겹살 해물 덮밥

 

주로 한국식 덮밥은 맵고 얼큰한 맛인데 반해 여기는 그런 맛보다는 매콤한 맛은 별로 못느끼고 오히려 달콤한 맛이 강했어요. 또한, 이 접시 위에 하얀색 머리카락도 하나 들어 있어 기분이 나빴어요. 부엌 내 위생상태도 그리 좋지 못할 것 같죠?

 

다음으로 된장찌개가 나왔어요.

된장찌개

 

이것이 사실은 제일 먹을만 했었어요. 야채도 넉넉하고, 맛도 그리 이상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서 굉장히 짠 편이었어요. 원래 음식점 음식은 짭잘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이 된장찌개는 도가 지나쳤어요.

 

그리고 짬뽕도 시켰는데

이것이 짬봉(?)

 

제 기대하고 제일 다른 것이 이 짬뽕이었어요. 그릇은 컸지만, 면하고 국물부터 다 틀렸어요. 짬뽕 국수는 약간 두껍고 쫄깃쫄깃한데, 여기에 들어간 국수는 칼국수였어요. 그리고 국물은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주어야 하지만, 이것은 짜기만 하고 시원하고 깊은 맛은 전혀 없었어요. 추가로, 해물도 덜 익히고 생것을 그대로 마지막에 넣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중국사람들은 과연 이런 맛을 좋아하는지…’라는 생각밖에 할 수 없었고, 절반도 먹지 못하고 남겼어요.

 

2015년 부터 운영해 왔다고 하는데 그동안 이곳 음식을 좋아하는 고객들도 어느 정도 생겼을런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이 곳을 다시 방문할 생각은 없어요. 그러나 전통적인 한국 음식의 매운 맛을 잘 못견디는 사람들이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중국인이나 다른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위치는 아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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